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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를 이기지 못하는 이유

성수 맛집 타이거풀 고급 골드스테이크에 반했어요 🥩

by 애니모얼모얼 2023. 6. 23.

 

 

 

개인적으로 축하할 일이 생겨서
친구와 약속을 잡게 됐어요. 
신나게 놀다 보니 허기가 져서
근처 성수 맛집을 알아봤는데요.
예상한 것보다 많은 곳이 나와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되더라고요.
그러다 인스타에 떠 있는 
야외테이블을 보고 반해서 
바로 의견을 통일했죠.

 

 

 

 

이날 방문한 곳은 타이거풀인데요.
요즘 핫플로 뜨는 곳이라며
사진이 많이 올라왔더라고요. 
특히 트러플이 뿌려져 있는
먹음직스러운 파스타를 보는 순간
군침이 돌기 시작하는 거예요.  
스트레스받으면 느끼한 걸로 푸는
취향을 갖고 있는 저를 유인하는
매력적인 비주얼이었어요.

 

 

 

 

성수역 3번 출구와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편하겠어요.
매장 앞쪽에 두 대 주차 가능한데
워낙 인기 많은 곳이라 그런지
거기는 항상 만차더라고요. 
여유롭게 주차하려면 앞에 있는
한라시그마밸리1 빌딩에 하니
가깝고 딱이었어요. 
웅장한 외관이 주변 건물에 비해 돋보여
한눈에 찾았네요. 

 

 

 

 

내부에 들어가니 화려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가게명을 상징하는 장식물도
고급진 황금색으로 만들어서
분위기가 압도적이더라고요. 
웬만한 레스토랑은 다녀봤지만
이런 웅장하고 개성 있는 곳은
처음 보는 것 같았네요. 

 

 

 

 

B건물 룸을 둘러보면 더 놀라운데요.
식탁이며, 벽과 의자를 비롯한
모든 소품과 가구 전부가
그동안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특별한 디자인이더라고요. 
구성도 엄청나게 잘해 놔서
인테리어 전문가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만큼 잘 꾸며져 있었어요.

 

 

 

 

계단까지도 예사롭지 않아서
자연스러운 느낌을 어떻게 냈는지
멋스러움이 곳곳에서 뿜어져 나왔죠.
왜 다들 그렇게 성수 맛집이라며
사진을 찍어 올리는 지 그 이유를
대번에 알 것 같았어요. 

 

 

 

 

A건물 2층 홀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샹들리에가 셀 수 없이 많더라고요.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였어요.
형광등이 아닌 조명으로 빛을 내니
은은하니 분위기가 조성되는 게
제대로 찾아왔다 싶었네요. 

 

 

 

 

홀도 종류별로 많더라고요. 
넓게 많은 테이블이 있는 곳도 있지만
프라이빗하게 꾸며놓은 곳도 있어서
가족 파티를 하거나 데이트할 때나
각종 모임 장소로 딱이나 싶은 거예요.
어느 공간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 그냥 나오더라니까요. 

 

 

 

 

장소를 요기로 선택하게 만든
야외 테라스를 발견했어요. 
천장에 가게명이 적힌 천막까지
하나도 범상치 않은 게 없네요.
요즘 캠핑들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면
떠나기 힘든 게 사실이고요. 

 

 

 

 

해가 저물어가기 시작할 무렵
더 밝게 빛나기 시작하는 알전구의
희망찬 밝음을 본 순간
앉아야겠다 싶은 거예요. 
때마침 날씨도 도와주는 것이
쾌청하다 못해 시원해서
요기가 명당이더라고요. 

 

 

 

 

구미가 당기는 메뉴가 많아서
고르기 너무 힘들더라고요. 
트러플 크림 파케리 파스타와
로블랙 스파게티니 파스타를 각각 시키고
함께 먹을 24K 골드 토마호크 스테이크,
에일 포레스트 샐러드로 시켰어요. 
성수 맛집으로써 여기의 특색이
메뉴명에서도 느껴지겠지만 
모든 요리가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네요.
고생한 나를 위한 감사를 전하는 날
매우 적합한 장소 선정이지 않나
다시 한번 감탄했다니까요.

 

 

 

 

독특한 색감을 가진 요건
먹물로 만든 아주 얇은 면이었어요.
그 위에는 부드러운 크림이 올라와 있고
화룡점정을 찍는 명란까지
상상만 해도 멋진 조합이잖아요. 

 

 

 

 

부드러움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 순간
명란이 톡톡 터지면서 존재감을 발휘해
조화가 진짜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모두가 제 역할을 잘 해준 탓인지
느끼함이나 짠 것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질리지 않아 계속해서 손이 가더라고요.

 

 

 

 

요건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는데
그래서 더 호기심이 생겼어요.
치즈가 은은히 녹아 바다를 이루고
퐁당 빠진 파케리면이 마치
구조를 기다리는 부표 같은 거예요.
과연 어떤 풍미를 낼 것인지
궁금해지는 비주얼이었죠.

 

 

 

 

일단 넓은 면이다 보니
소스가 완벽하게 느껴져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고요. 
트러플오일의 진한 풍미와 
치즈 크림 프로슈토의 고소함까지
호불호 없을 것 같은 거 있죠. 

 

 

 

 

성수 맛집인 여기 오면 꼭 시킨다는
에일 포레스트 샐러드예요. 
고기를 추가할 수 있대서 
못 참고 추가해버렸네요. 
근데 중간에 패티가 들어간
흡사 거대한 햄버거 같았죠. 
솔직히 어디서 이런 비주얼의 
샐러드를 만나보겠냐고요. 
갈릭 오일을 골랐는데 마늘 특유의
알싸함이 느껴지는 게 탁월했어요.
육류 먹을 때 마늘이 필수라는 건
진리가 아닌가 싶네요.

 

 

 

 

매장에서 자신 있게 권하는 시그니처
퀄리티 끝판 대장이 나왔어요.
나온 지 얼마 안 된 메뉴임에도
반응이 뜨겁더라고요.
고기 전체에 24K 골드로 감싸져
눈이 부실 지경이었어요. 
이건 국내에선 한 번도 못 봤는데
이스탄불 유명한 매장에서 파는데
엄청 고급 요리라 하더라고요.

 

 

 

 

요건 선택 할 수 있는 게 다양해요.
종류는 토마호크 또는 포터하우스,
사이즈는 오리진 또는 하프가 있어요.
저는 또 SNS나 유튜브를 보면
단골로 등장하는 토마호크로 선택했죠.
모름지기 기름기가 있어야
고기 먹은 것 같잖아요. 
모양마저 딱 손에 잡기 굿인 걸로
부위도 제격이더라고요. 

 

 

 

 

부드럽게 잘라 먹어봤더니
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지는 거예요. 
어쩜 익힌 정도도 이렇게 훌륭하냐며
극찬을 할 수밖에 없었죠. 
금은 어떤 맛을 낼까 궁금했는데
먹어보니 확실히 뭔가 달랐어요.
함께 나오는 아스파라거스와 마늘,
버섯도 알맞게 잘 구워졌고
비법 크램차우더 소스에 찍어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 거 있죠. 

 

 

 

 

다 먹고 일어서려고 하는데
오늘따라 하늘은 어쩜 더 아름다운지
아마 이렇게 멋진 공간에 있으니
그렇게 보였던 거겠죠. 
살랑살랑 부는 바람도 시원하고
배는 기분 날아갈 만큼 부르고
모든 게 완벽했네요. 

 

 

 

 

든든하게 먹고 기분 좋게 계산하려고
입구로 나왔어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식사 했다며
앞으로도 종종 오자며 말이죠.
그런데 위를 잠깐 올려다보니
우우소라는 브랜드로 프리미엄 한우를
판매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맛은 검증된 곳이니만큼
믿고 살 수 있겠다 싶어서
몇 개 구입하려고 메모해뒀네요. 

 

 

 

 

평소 나를 위한 선물을 얼마나 할까
생각하진 못했는데요. 
여기 오니 나 자신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게 성수 맛집이 
바로 제대로 된 선물이더라고요. 
앞으로도 종종 들려서 행복 바이러스
충전 100% 하고 갈 거예요. 

업체명 : 타이거풀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7가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