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간장게장 맛집이 정말 많아요
보통 맛있는 집들은 가성비가 너무 안나오는데
한정식으로 잘 나와서 가심비 까지 잡은
유명한 맛집을 찾았어요
건대입구역이랑 정말 가까워요
방문한 예담밥상은 놀면뭐하니에서
출연 연예인들이 먹는 것을 보고
꼭 한 번 가려고 벼르고 있었죠^^
저희도 방송에 나온 정식을
맛보면서 무척 만족스러웠는데요.
비단 메인 요리뿐만 아니라
반찬까지도 정갈하고 다양한 게
마음에 쏙 들었던 메뉴라
꼭 소개하고 싶어요~
일단 위치는 건대입구역에서 도보로는
5분 남짓 거리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여긴 한국이나 일본의 여러 방송에
출연한 가게라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입소문이 있어 일부러 예약했거든요.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저흰 미리 전화한 덕분에
매장 앞에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죠.
20년 넘게 운영한 곳이라고 하는데
외관은 고풍스럽고 빈티지한
감성이 있을 뿐 깔끔하더라고요.
바깥에 장독대나 식물을 심은
토기 화분을 줄지어 배열해 놓아서
정감이 갔어요.
외관만 봐도 한식 전문점의
분위기가 폴폴 풍겼거든요ㅎㅎ
입구 쪽에는 실제 제가 본
놀면뭐하니 MSG워너비 편의
출연 화면 사진이 부착되어 있었죠.
이걸 다시 보니 얼른 이 집의
시그니쳐 음식을 맛보고 싶어서
군침이 고이기 시작했어요.
광진구 지역에서도 인정한
서울 간장게장 맛집이라 기대됐죠.
저흰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예약석으로
편하게 자리 잡았어요^^
내부도 정갈하고 한옥 스타일로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였거든요.
20년의 흔적 대신 말끔하고
엔티크한 멋이 있어 눈길을 끌었죠~
상 위에 기본 세팅된 수저와
앞 접시 또한 고급스럽더라고요.
수저 받침대까지 사용해서
올려둔 것을 보고 제대로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괜히 행복했죠ㅎㅎ
전체적으로 위생 상태가 청결해서
신뢰가 갔어요.
아기 의자까지 갖추고 있는 등
가족 친화적이더라고요.
연령에 상관없이 다 같이 와서
외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분위기도 아늑해서
대화 나누면서 한 끼 먹기에도
적당해 보였거든요.
차림표를 보고 바로 맛보고 싶었던
스페셜 세트부터 주문했어요.
4인 기준으로 알배기 암게와
갈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사진만 봐도 얼마나 많은 것이
나오는지 짐작할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모두가 든든하게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기다리다 보니 하이라이트부터
큰 접시 위에 가득 담겨서 차려졌어요.
사진과 다를 게 없고 역시 알과 살이
실하게 채워져 있더라고요.
게딱지에는 윤기가 감도는
내장도 있어서 먹음직스러워 보였죠.
비린내나 잡내가 없고 향긋하고
고소한 향이 솔솔 풍겼어요.
빨갛고 푸른 고추도 다져 넣어서
색감이 알록달록했거든요.
당장에라도 살을 쪽쪽 발라서
먹고 싶었지만 이런 비주얼을 보고
그냥 먹기에는 아깝더라고요.
각자 인증샷까지 찍으면서
눈으로도 즐겼어요^^
처음 티브이에서 서울 간장게장 맛집이
나오는 것을 봤을 때와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비주얼이었죠.
걱정과 달리 사이즈나 양도
푸짐한 편이라 넉넉하게 먹으며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어서 갈빗살과 기본찬은 물론이고
비지찌개, 생선구이, 전, 잡채 등
세트를 구성하는 다양한 음식이
상 위를 가득 채웠어요.
어떤 것부터 먹을지 고민할 만큼
이것저것 많더라고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차림이었어요.
밥도 일반 공깃밥이 아니라
돌솥에 넣고 만든 흑미 콩밥이라
향도 더 진하고 고소했죠.
이건 밥공기에 덜어놓고
솥에는 물을 부어서 숭늉을
맛볼 수 있었어요.
구수하고 은은한 맛이 속부터
부드럽게 풀어줬거든요.
차려진 것들을 따로 또는
조합해서 먹으면서 여러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전부 건강식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었죠.
밥과 어울리는 것투성이라
나중에는 밥이 모자라기도 하더라고요ㅎㅎ
전부가 밥 도둑이었지만 그중 으뜸은
역시 알이 꽉 찬 서해안 암게였죠.
짭조름한 맛이 속살까지 배서
그대로 쪽쪽 발라 먹으면
입맛이 확 당기더라고요.
씹을 것도 없이 적당히 음미하다가
그대로 녹아서 사라졌어요ㅎㅎ
비리지 않고 간이 일정한 걸 보면
서울 간장게장 맛집의 진수를
알 수 있더라고요.
주황색의 색감을 한 번 감상하고
충분히 음미하면서 먹었죠.
이것만 먹어도 맛있지만
나물이나 김치를 올려 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었네요~
여러 조합 중 하이라이트는
역시 게딱지에 비벼 먹는 밥이었죠.
게살과 내장, 알까지 한꺼번에 섞여
풍미가 깊더라고요.
껍데기 안쪽까지도 내장이 많아서
젓가락을 싹싹 긁어 모아서
비벼 먹었거든요.
이건 아무리 먹어도 감칠맛 덕분에
질리지 않았어요.
그 많던 음식을 거의 다 먹을 만큼
전부 입맛에 맞았어요.
다만 기름진 게 없고 재료의 향이
살아있는 건강식이라 배는 불러도
속이 부담스럽지 않더라고요:)
먹으면서도 포장된다고 하길래
꼭 구매해야겠다고 다짐했죠.
포장도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해주는 게 만족스러웠어요.
알배기 꽃게 정식과 가격 차이는
나지 않았고 오히려 작은 게를
하나 더 넣어주더라고요.
덕분에 집에 가서 더 푸짐하게
맛볼 수 있었네요.
가져가기 편하게 손잡이 끈이 있는
가방 안에 넣어주는 정성도
인상적인 부분이었거든요.
꽁꽁 싸매 넣어주니 흘리거나
냄새가 빠져나오지 않고
편하게 들고갈 수 있었어요.
앞으로 가끔 찾아와서 먹거나
포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가게 명함도 따로 챙겼어요.
명함에도 서울 간장게장 맛집의
메인의 사진이 큼지막하게 있어
눈길을 끌더라고요.
오랜만에 한 끼 외식이 풍족하고
맛까지도 취향 저격이었어요.
가족 모두가 만족하면서
든든하게 먹었던 곳이라
특별한 날에 또 찾을 의향이 있어요.
예담밥상주소 서울 광진구 동일로22길 13
02-469-0072
운영시간 매일 10: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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